
소노인터내셔널
신나개 뛰어놀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
추운 겨울에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여행 등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다.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2020년 11월 기준, 국내 반려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전체의 15%다. 7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갈망이 쌓여가는 요즘, 강원도 춘천의 강아지숲박물관, 홍천의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청주의 멍글멍글숲글램핑 등을 소개한다.◆강아지를 이해하자는 박물관…펫코인 도입한 강아지 세상 지난해 4월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연 강아지숲박물관은 ‘강아지가 말하는 숲’을 테마로 한다. 박희준 홍보마케팅팀장은 “강아지가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해 보는 공간을 3만평에 꾸몄다”며 “반려견 관련 문화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강아지 박물관과 도그스포츠 개최 권한이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실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대회에 나갈 강아지 훈련도 이뤄지고 있다. 박물관에는 선진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들이 많다. 개와 사람의 아름다운 관계를 말하고, 반려견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한다. 박 팀장은 “개를 키우면서 개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기회, 사람과 개의 관계 및 그 역사를 보여주고, 강아지를 입양할 때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박물관 건물에는 카페 ‘봄’, 푸드 테라스, 강아지 대기실이 있다. 1층 로비에 세 번째 아트프로젝트인 ‘나에게 너는’이 전시되고 있다. 동화 같은 표현을 극사실적인 묘사로 담아낸 정우재 작가의 유화 10여점은 반려견을 거대하게, 소녀를 작게 그렸다. 반려견이 사람에게 주는 큰 위로를 고려했다. 2층 1전시실의 ‘서로 기대는 사이’는 개와 인간의 오래된 관계를 시작으로 시대에 따라 변하는 동행의 관계를 조명한다. 3층의 2, 3전시실은 ‘서로 통하는 사이’와 ‘함께 걸어갈 사이’를 서술한다. 2전시실에서는 반려견을 소유물이나 애완동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대상이라고 강조하고, 3전시실에서는 펫티켓의 실천과 반려인의 책임의식, 반려견 문화의 올바른 수용 등 개와 인간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고 권유한다. 박물관 건물 1∼3층은 반려인을 위한 공간이다. 식당이나 박물관을 들르는 최대 2시간 동안 대기실에서 반려견을 맡아준다. 4층은 운동